헝가리 유람선 사고 : 구명조끼 없어 참극...

헝가리 유람선 사고 : 헝가리 유람선 구명조끼 없어 참극...

한국시간 오늘 새벽 4시 현지시간으로 어젯밤 10시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부다지구를 운항하던 '하블라니'라는 유람선이 부다 지구, 헝가리 의회 근처에서 다른 유람선과 충돌해 전복됐습니다.

어젯 밤 10시 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유람선이 침몰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4시 경 이었는데요.

탑승객 대부분이 한국인 관광객으로 구성되어있었습니다.

유람선에 탑승하신 승객분들이 안전하길 바라면서

주요 내용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로이터통신과 헝가리 현지 언론에 따르면 5월 29일(현지시간) 밤 9시 경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허블레아니'(헝가리어로 '인어') 유람선이 

헝가리 의회와 세체니 다리 사이에서 다른 유람선과 충돌한 뒤 침몰 했다고 발표 했습니다.

허블레이니 호에는 총 35명이 탑승했다고 현재 알려져 있습니다. 

2명은 헝가리 승무원이고 나머지 33명이 한국인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외교부에서는 30일 기준으로 유람선에 탑승한 한국인 승객 33명 중

7명이 사망하고 19명은 실종되었다고 발표 했습니다. 

추가적인 인명구조를 위해 수색도 계속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현재 헝가리에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다뉴브강 수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시간에도 빗줄기가 굵었고 충돌 후 급류에 휘말린 배가 배우 빠르게 가라 앉았다고합니다.

현지 날씨가 좋지 않고 급류에 영향으로 일부 탑승자는 몇 마일 하류에서도 발견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다뉴브강의 수온은 10∼12도에 불과하여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고가 난 다뉴브강(Danube)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여행 필수 코스로 많은 사람이 방문합니다.

특히 많은 한국 관광객들은 야경을 관람하기 위해 다뉴브강 유람선을 탑승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허나 특이한 점은 구명조끼가 없다는 점입니다.

해당 유람선을 탑승한 사람의 말에 따르면 배에 구명조끼가 없고 가이드에게 문의하니 

가이드측도 원래 이곳에서는 구명조끼가 없다고 답변했다고합니다.

침몰한 유람선은 배 길이가 27ｍ인 이중갑판 선박으로 최대 60명을 태울 수 있는 구조입니다.

과적이 원인은 아니지만 최소한의 인명보호 및 구조 장비가 열약한 영향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한편, 헝가리 유람선 사고 소식을들은 문재인 대통령도 구조에 모든 자원 총동원을 지시하였습니다.

그 결과, 현재 외교부장관을 본부장으로 중대본 즉시 구성, 국내에 있는 피해자 가족과 연락체계 유지와 즉각적 상황 공유, 현지에 신속 대응팀을 급파 등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